코로나19로 멈춘 프로배구 재개…전원 음성 판정

  • 3년 전
코로나19로 멈춘 프로배구 재개…전원 음성 판정

[앵커]

중계방송사 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일시 중단됐던 프로배구가 리그를 재개합니다.

한국배구연맹은 13개 구단 선수와 관계자들을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배구는 지난달 26일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전의 중계방송사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주말 예정됐던 4경기를 모두 연기하고 한국배구연맹 관계자와 선수단 등 약 1,500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고, 연맹은 5일부터 V리그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방송 카메라분들은 밀접 접촉자로서 자가격리 조치됐고, 나머지 인원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경기 재개하는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주말 연기된 경기들은 오는 23일부터 26일 사이의 올스타전 휴식기에 재편성됐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시즌을 조기 종료한 프로배구는 새 시즌을 앞두고 대책을 마련했지만, 여파는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흥국생명의 이재영, IBK기업은행 조송화의 고열 증세가 알려지면서 가슴을 졸이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자 발 빠르게 무관중 체제로 전환한 V리그.

연맹은 리그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스마트 방역 게이트를 더욱 철저히 운영하는 등 경기장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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