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의사회 "병상 거리규정은 탁상공론…의미 없어"

  • 3년 전
정신과의사회 "병상 거리규정은 탁상공론…의미 없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정신병원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병상 간 거리를 1.5m 이상으로 두라는 정부 정책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오늘(4일) 성명서에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생활이라는 특성상 병상 간 거리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감염병이 유입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정신병원 입원 병동 내 입원실 면적을 확대하고, 병상 수를 줄이며 병상 간 거리를 1.5m 이상으로 하도록 입원실 규정을 변경하는 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