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속 신규확진 '주춤'…집단감염 지속

  • 3년 전
연휴 속 신규확진 '주춤'…집단감염 지속

[앵커]

어제 발표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숫자, 연일 1천명 안팎으로 나오다 조금 줄어 800명대였습니다.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숫자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코로나19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어제 0시부터 오후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숫자를 살펴보면요.

전국적으로 616명이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에 조사된 숫자보다 100명 이상 적은 숫자인데요.

따라서 오후 9시 이후 발생된 확진자를 고려하더라도, 신규확진자 수가 어제 발표된 824명 보다는 아래, 적게는 700명 안팎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다고 해서 확산세도 줄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 616명 가운데 상당수인 70%가 여전히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고요.

노인복지시설이나 종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어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하루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도 30%에 가까운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역대책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요양원이나 지인여행, 골프모임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주요 신규 감염 사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경기 용인시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0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요.

또 평택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는 가족과 직원, 이용자 등 1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는 골프모임과 관련해 골프장 방문자와 가족 등 총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중앙대학교 기숙사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레부터 전국적으로 변호사 시험이 시작되고 중앙대 역시 시험장 중 한 곳입니다.

법무부는 확진자의 응시를 금지하고 있어, 의심 증상이 있어도 이를 숨기고 시험을 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법무부는 확진으로 시험 기회를 잃은 응시생들의 구제 수단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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