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병사 봉급 오르고 문신·중졸도 현역...채식주의 식단도 제공 / YTN

  • 3년 전
새해부터 채식주의자·무슬림 병사에겐 채식 제공
새해 병사 봉급 12.5% 인상…병장 기준 60만 8,500원
현역병·상근 예비역에 월 만 원씩 이발비 지원
우수 대중문화예술인 30세까지 입영 연기 가능


새해엔 채식주의자와 이슬람교 병사들이 육류를 제외한 맞춤형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신세대 장병들 입맛에 맞춘 새로운 급식도 제공됩니다.

또 병사 봉급이 인상돼 병장 기준 60만대로 훌쩍 오르고, 현역병과 상근 예비역에게 월 만 원씩 이발비가 지급됩니다.

새해 군대에서 달라지는 것들을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젓갈을 사용하지 않은 백김치와 연두부, 야채 비빔밥이 중심인 한식 식단.

버터와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식빵에 시리얼, 과일 야채 샐러드로 구성된 양식 식단.

새해부터 채식주의자와 무슬림 병사에게 이처럼 육류를 뺀, 엄격한 채식 식단이 제공됩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장병들이 채식, 종교 등의 이유로 급식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병무청도 병역판정 검사 때 신상명세서에 미리'채식주의자'임을 표시해 부대에서 '양심적 육류 거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은 군대식 햄버거인 이른바 '군대리아' 대신 시중 햄버거 세트를 제공하고, 닭강정과 동그랑땡 등 신세대 장병들이 선호하는 급식 품목 24개가 추가됩니다.

새해부터는 또 병사 봉급이 12.5% 인상돼 병장 기준 60만 8,500원이 지급되고, 내년엔 67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현역병과 상근 예비역은 월 만 원씩 이발비를 현금으로 지원받아 민간 이발소나 미용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주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병사들의 휴가 항공료 지원은 연 왕복 2회에서 8회로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6월부터는 입영 연기 대상에 BTS 등 우수 대중문화예술인이 추가돼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새해부터는 사회복무요원 등 보충역 군사 훈련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줄이고, 신체 등급과 문신, 학력 사유에 따른 판정 기준을 완화해 현역병 입대를 대폭 늘렸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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