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이렇게 하는 거야"...공연 수업도 온라인으로 / YTN

  • 3년 전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진행 자체가 힘들 것 같았던 공연 수업도 온라인으로 옮겨왔습니다.

시공을 뛰어넘는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살려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활성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정 / 연출가 (강사) : 여기에 몸을 이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자꾸 이게 프레임 밖으로 나오거든요. 이 부분에 홀드가 됐으면 (멈췄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수강생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집에서 연습하고 강사는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지도합니다.

[손윤지 / 두산아트스쿨 수강생 : 원고 95 경고입니다.]

[장하림 / 두산아트스쿨 수강생 : 이제 나 성인이고 앞으로는 내 말을 좀 끝까지 들어줬으면 좋겠어.]

연기와 연출을 배우는 공연 교육은 실기가 무엇보다 중요해 대면 교육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젠 온라인 교육이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됐습니다.

[두산아트스쿨 창작워크숍 참가자 : 막상 해보니까 할 수는 있구나. 그리고 이게(온라인 공연교육) 결코 퀄리티가 낮거나 단순한 대체가 아니라 다른 플랫폼이 생길 수 있는 거구나 라는 것을 많이 느꼈고요.]

메세나협회 등의 지원으로 무료로 2달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곳곳에서 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전통적인 판소리와 그 형식을 빌려 만든 가극인 창극 교육도 온라인으로 옮겨왔습니다.

수궁가에 나오는 토끼를 각자 상상해 그려보고, 대사도 창작하고 강사의 도움을 받아가며 동영상을 만든 뒤 온라인상에서 발표하고 감상합니다.

[송재영 / 안숙선 창극아카데미 강사 : 오늘 어땠어요?]

[수강생 : 아주 재미있고 기발했어요.]

[수강생 : 따봉!]

발레와 무용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배우는 국립발레단과 국립현대무용단의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 전혀 이뤄지지 못할 것 같았던 공연 실무 교육이 시공을 뛰어넘는 온라인으로 옮겨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1010203595398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