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지속…"백신 무료접종"

  • 3년 전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지속…"백신 무료접종"

[앵커]

중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국산 시노팜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중국 보건당국은 자국민을 상대로 무료 접종 계획을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에서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경우 한인 밀집지역 왕징 인근의 순이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도 최초 발견됐다는 외신보도까지 나오면서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상하이로 입국한 23세 여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AFP통신 보도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아직 별도의 공식 발표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백신 사용을 조건부 승인한 중국 보건당국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노팜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은 기본적으로 공공재라면서 무료 접종 원칙을 밝혔습니다.

"중요한 전제는 모든 중국 국민에게 예방 접종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 6월 긴급 사용승인 이후 지난해 11월 말까지 150만회분 접종 결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보름사이 고위험군을 상대로 300만회분이 접종된 것을 포함해 중국에서만 총 450만회분이 접종됐다고 부연했습니다.

시노팜 측은 백신의 예방효과가 79.34%라고 밝혔는데, 화이자와 모더나보다 예방효과는 낮지만 보관과 유통이 수월하고, 생산단가가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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