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피에르 가르뎅...2020년에 저문 '세계의 별들' / YTN

  • 3년 전
축구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0세
’패션의 전설’ 피에르 가르뎅 별세…향년 98세
긴즈버그 美 연방대법관 별세…향년 87세
美 배우 커크 더글라스 별세…향년 103세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부터 프랑스 패션계의 거장 피에르 가르뎅까지, 올 한 해에도 각 분야의 거물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2020년에 저문 세계의 별들을 조수현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는 심장마비로 전 세계 팬들의 곁을 떠났습니다.

화려한 선수생활부터, 약물 중독과 복잡한 사생활로 파란만장했던 60년의 인생사.

그는 명암이 교차했던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감독직을 맡으며 현장을 지켰습니다.

[디에고 마라도나 / 라 플라타 감독 부임 회견 : 내 인생의 마지막을 고국에서 보내고 싶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패션계의 큰 별도 졌습니다.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은 새해를 불과 사흘 앞두고 영면에 들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70년대를 관통하며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기업인의 감각으로 패션의 예술성을 산업으로 끌어올린 선구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시몬느 / 파리 시민 : 그는 패션에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100년을 더 살기를 바랐습니다.]

27년간 미국 연방대법관을 지낸 긴즈버그 대법관은 오랜 암 투병 끝에 별세했습니다.

진보 진영의 상징으로 여권 신장에 힘써왔다는 평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당파와 상관없이 그녀는 훌륭한 삶을 살아온 훌륭한 여성입니다. 비보를 접하니 슬픕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겐조'를 창립한 일본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는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고,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끈 미 원로 배우 커크 더글라스는 노환으로 세상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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