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바라보는 코스피…실적 개선에 달렸다

  • 3년 전
3천 바라보는 코스피…실적 개선에 달렸다

[앵커]

그간 유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역대 처음으로 2,800선을 넘어선 것은 물론, 3천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산타 랠리에 코스피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역대 처음으로 2,800을 넘어서며 이제 3천 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1,400선까지 추락했었지만 9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9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재정부양책과 저금리 등 세계적인 유동성 확대가 지금까지의 주요 상승 동력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유동성 증가로 인해서 증시로 계속해서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고요.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거든요."

다만, 풀린 유동성이 충분히 시장에 반영된 만큼 앞으로 유동성 이슈만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하락세를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00원 선을 회복했고, 달러 하락의 반사이익을 보던 가상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도 급등세가 주춤해졌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코스피 상승세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바이오 등 신산업들의 성장에 좌우될 가능성이 큽니다.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제약·바이오, 엔터테인먼트, 2차전지 이런 기업들이 최근 상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코스피 안에 있는 산업구조가 바뀌는 것으로…"

다만, 변종 코로나 등의 확산 여부와 미국의 재정부양책 수정 등 기업실적 개선에 많은 변수들이 있는 만큼, 조정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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