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백신 접종 시작..."내년 2월 일반인 접종" / YTN

  • 3년 전
첫 접종자는 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美 뉴욕서 첫 접종…주지사 "의료 종사자는 영웅"
트럼프 "미국에 그리고 세계에 축하" 트윗 올려 환영


미국에서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뉴욕시 한 병원의 간호사가 맞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한다고 트윗을 올렸고 앨릭스 에이자 보건장관은 내년 2월에는 일반인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 퀸즈시에 있는 한 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의자에 앉아 화이자의 백신을 맞습니다.

접종을 마치자 린지 간호사는 박수를 치며 미국에서 처음으로 접종이 이뤄진 것을 축하했습니다.

린지 간호사는 백신이 터널 끝의 빛이지만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드라 린지 / 미국 백신 첫 접종 간호사 : 나는 오늘 희망과 안도를 느낍니다. 치료제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일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미국에서 첫 접종은 지난봄 최대 확산지였던 뉴욕에서 이뤄졌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첫 접종자인 린지 등 의료 종사자를 영웅이라고 추켜 세웠습니다.

또 백신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쟁을 끝낼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 이 백신은 흥미롭습니다. 이것이 전쟁을 끝낼 무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책의 마지막 장의 시작입니다.]

백신 개발과 승인을 종용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환영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미국에 그리고 세계에 축하한다고 썼습니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2월쯤에는 일반인들에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이 곧 나오고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이 1월에 이뤄진다면 상당한 추가 공급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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