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또 軍 집단감염…14명 확진ㆍ전수조사 진행

  • 4년 전
파주서 또 軍 집단감염…14명 확진ㆍ전수조사 진행
[뉴스리뷰]

[앵커]

파주의 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고, 400여 명이 검사 중입니다.

휴가 통제 직전 휴가를 나간 병사 2명이 복귀 후 확진돼, 부대 내 전파가 이뤄진 겁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주의 한 육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해당 부대는 오는 28일까지 이동이 철저히 통제됐습니다.

지난달 30일 휴가에서 복귀한 병사 2명이 코로나19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하루 만에 1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군에 따르면, 해당 병사 2명은 이달 10일쯤 후각 상실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13일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휴가 복귀 후 가급적 분리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방적 관찰 조치를 취했지만, 단체생활 특성상 부대 내 확산을 피할 수는 없었던 겁니다.

"군의 경우 단체생활 특성상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다시 전파되는 부대 내 2차, 3차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해당 부대에서는 4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추가로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은 군이 전 장병 휴가를 통제한 뒤 발생한 첫 집단감염입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휴가 통제 직전 출발한 휴가자로 인한 감염"이라며, "휴가 제한 조치 후 집단 감염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의 전 장병 휴가와 외출 통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8일까지로 예고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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