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석열 징계위'…절차 두고 공방 치열할 듯

  • 3년 전
◀ 앵커 ▶

오늘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립니다.

대검의 '판사 사찰 문건'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징계위 결과와 관계없이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 반,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립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장관은 '판사 사찰'과 채널A 사건 수사 방해 등 중대한 비위가 확인됐다며 6가지 혐의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윤 총장 측의 방어권 보장 요청과, '절차적 정당성, 공정성'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두 차례 미뤄진 끝에 오늘 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징계위원회는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윤 총장 측이 이용구 차관을 비롯해 추 장관이 정하는 검사 위원 2명에 대해 기피신청을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 광고 ##증인 채택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상됩니다.

윤 총장 측은 채널A 사건과 '판사 사찰' 문건과 관련해 이성윤 중앙지검장 등 7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얼마나 받아들여질 지도 관심사입니다.

윤 총장의 6가지 혐의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특히 가장 논란이 큰 '판사 사찰' 문건을 둘러싸고 법무부는 중대한 비위라고 보고 있는 반면, 윤 총장 측은 공소유지를 위한 정보 수집이라고 맞서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징계 수위를 놓고도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징계위의 결론에 따라 양측 모두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을 것으로 보여 오늘 안에 결론이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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