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확진 '폭증'…"다음 달 11일 첫 백신 접종"

  • 4년 전
◀ 앵커 ▶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작전팀 책임자가 다음 달 11일쯤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내년 5월쯤이면 미국 내에서 집단면역이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추수감사절을 앞둔 주말.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장에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방송사 기자는 차 안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과 거리두기를 하며 전화로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코로나19 검사 대기자]
(얼마나 기다리신 거예요?)
"3시간 반 기다렸어요."

공항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에 집에 있으라고 당부했지만, 가족들 만나러 떠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야스민]
"내가 감수해야 할 위험을 알고 있지만 가족들이 보고싶어요."

미국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현지시간 21일 17만7천여명으로, 19일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 광고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을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몬세프 슬라위/코로나19 백신 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
"12월 11일이나 12일에 미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2월에 최대 2천만명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내년 1월부터는 매달 3천만명이 백신을 맞게 될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슬라위는 인구의 70%가 면역력을 갖게 되면 집단면역이 생기는데, 계획대로라면 5월쯤엔 집단면역이 가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개인적 신념 때문에 백신 접종을 꺼리는 미국인들이 집단면역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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