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온 이만희, 집 앞에선 ‘벌떡’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천상철 앵커]
휠체어를 타고 재판 나온 이만희 총재, 자택 앞에 도착하더니 일어섰다는 내용입니다. 8월 달에 구속 기소가 됐다가 9월 달에 보석 신청을 했고, 지난달에 인용 결정이 나서 석방이 됐는데 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들어갈 때는 휠체어에 앉아서 들어갔는데 집에 귀가하는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거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습니다. 보석이 허가 된 이유 중에 하나가 혼자 거동이 불편하다는 것이었거든요. 보석의 이유와 다르게 집에 들어갈 때는 멀쩡히 서서 가니 문제를 삼고 있는 겁니다. 이만희 총회장 측에서는 악의적인 기사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천상철]
지팡이는 짚고 현관문을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거동이 완전히 편안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옆에 있는 주변 사람들이 저렇게 깍듯이 인사를 하는 모습들이 아직도 이만희 총장이 건재하다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논란의 발언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리 국민들이 워낙 저런 모습 많이 봐서 그렇습니다. 불신감 때문에 비롯된 건데 이만희 총 회장 측에서는 ‘부축을 받아서 잠시 일어선 건데 벌떡 일어난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지만 법원에서 보석을 해줄 때 이 사람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파악했는가.

[천상철]
보석금으로 굉장히 큰 돈을 냈잖아요. 돈이 있으면 감옥에 안 가도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만 계속 감옥에서 고통을 겪어야 되냐고 비판이 있는 거거든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저는 검찰에서 이런 것에 대해서 의학적인 판단을 정확히 받아가지고 집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특혜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적용될 때는 확실한 의학적 판단을 거친 다음에 그 의사가 본인의 의학적 소신과 명예를 걸고 한 사안에 대해서 사법부가 판단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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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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