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없이 ‘자발적 비혼모’ 된 사유리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최정아 스포츠월드 연예전문기자

[천상철 앵커]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면서 엉뚱 발랄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씨가 이 달 초에 깜짝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혼의 몸으로 정자은행을 통해서 아들을 출산했다고 하는데요. 최정아 기자, 소개해주시죠?

[최정아 스포츠월드 연예전문기자]
최근 사유리 씨가 일본에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서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의 선택으로 자발적인 비혼모가 된 것입니다. 지난 16일에 이 같은 소식을 알리게 됐는데요. 지난 4일에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누가 봐도 만삭 사진을 찍은 아름다운 모습인데요. 4일 오전에 3.2kg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천상철]
주로 지금 활동을 한국에서 많이 하는데 일본에서 아들을 출산한 이유가 있다면서요?

[최정아]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한국에서는 자발적인 비혼모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현재 국내 생명 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을 볼 필요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정자 기증을 받기 위해서는 배우자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 해요. 결혼을 한 상태여야 한다는 뜻이고요. 또 산부인과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체외 수정 및 배아이식은 원칙적으로 법적인 혼인관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정해져있습니다.

[천상철]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길이 막혀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출산을 했다고 하는 거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칭찬하는 댓글들이 굉장히 많이 있던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비혼상태에서의 임신, 이 문제가 국내에 던지는 문제가 큰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출생률입니다. 사회적인 환경도 있겠지만 혼자 살겠다는 분들이 있거든요. 일본 같은 경우도 혼자 사는 분들이 정자를 기증받아서 출산할 수 있고 자녀로서 인정받을 수가 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가 아기를 가지고 키우고 싶다는데 그거를 못 가지게 하는 측면. 낙태는 할 수 있게 하는 데 왜 가지는 것은 못하게 하냐는 문제거든요. 저출생 시대를 맞이해서 우리도 완화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사유리 씨가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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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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