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中 삼성전자 전세기 운항불허…외교부 "패스트트랙 중단 아냐"
  • 3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파이낸셜뉴스입니다.

◀ 앵커 ▶

최근 중국이 삼성전자의 전세기 운항을 허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 외교부가 "한국과 중국의 입국 절차 간소화 제도인 '패스트트랙' 운영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중국 시안과 텐진으로 전세기 두 편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중국 민항국이 이번 주 초에 운항 취소를 통보하면서 계획이 차질이 생겼는데요.

일각에서는 '한·중 기업인 패스트트랙'이 사실상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최근 중국 내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세기 승인 같은 일부 절차가 강화됐지만 패스트트랙 중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 강도 높은 압박을 취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이 협조하지 않으면서 검찰 수사가 길어지자 '휴대폰 잠금해제 강제 이행'을 위한 입법을 주문한 건데, 법조계에서는 '인권침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또, 추 장관은 대검찰청 감찰부에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담당했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 검사의 '독직폭행' 혐의 기소 과정이 적정했는지 따져 보라고 지시했는데요.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을 통해서 검찰의 특정 수사에 대해 날은 세운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일선의 사건 기소를 직접 점검하겠다고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선 '추 장관이 검찰의 본질인 소추권까지 간섭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청와대가 연내 개각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유임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공수처 출범과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같은 현안을 마무리하라는 취지라는데요.

여권 관계자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으로 파열음이 나고 있지만 본질은 검찰 개혁"이라면서 "검찰 개혁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추 장관의 연내 교체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한겨레 살펴봅니다.

인천시가 2025년부터 자체 쓰레기를 매립할 예정지로 '영흥도'를 선정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어제 자체 매립 후보지를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옹진군 영흥면 일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인천시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 매년 58억 원 규모의 마을발전기금 지원하고 1백억 원 대의 체육공원 시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영흥도 주민 1백여 명은 시청 앞에서 매립지 건립 반대 집회를 열어 항의했고 옹진군수와 미추홀구청장도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재협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서초구가 지난 2일부터 양재동 행정구역 내 모든 공공 도로를 금연 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하나의 행정동 전체를 금역 구역으로 지정하는 건 전국 최초고, 지금은 계도 기간이지만 내년 1월부터는 걸리면 과태료 5만 원을 내야 하는데요.

인도를 벗어나 차도 끄트머리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자기 승용차 안에서 피우는 것도 안 되고, 오직 바닥에 표시된 서른 곳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책 발상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 '코로나19 사태'가 있다고 분석하면서 "비상 상황인 만큼 국민들도 '기본권 제한 정책'으로 느낄 만한 것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중앙일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병원에 가길 꺼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암 진단이 늦어지거나 진단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암 진료비 본인 부담율을 경감해주는 제도를 이용한 환자는 약 23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 명 넘게 줄었다는데요.

전문가들은 "암 발생이 줄어든 게 아니라 진단이 줄어든 것"이라면서 "암 검진은 입원하지 않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거의 없다"고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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