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사상 첫 100조 돌파…"전세 매물 줄어든 여파"

  • 3년 전
【 앵커멘트 】
국내 5대 은행 전세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세 매물의 씨가 마르고,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대출 수요가 끊이지 않기 때문인데,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전세 안정 대책을 내놓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1,164가구 중 전세로 나온 매물은 단 1곳뿐입니다.

올 초 전용면적 59㎡ 기준 6억 원대 중반에 거래된 전세 매물이, 8억 원 호가로 나오고 있는데 이를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 인터뷰(☎) : 마포구 공인중개사
- "전세는 없어요, 아예. 최근에 (겨우 거래) 된 게 3월에 입주할 수 있는 것인데도 다 됐어요. "

반년 만에 전세가 3억여 원이 뛰고 매물이 자취를 감춘 건 다른 서울 시내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서대문구 공인중개사
- "다 입주한다고 그러고 매물이 없죠. (전세 계약)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