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리핑]대통령 바이든을 만든 여성의 힘

  • 4년 전


당선이 확정된 순간 이 사진을 찍은 건 당선인의 ‘손녀’였습니다.

바이든은 카메라를 보고 웃고 있고 서로를 안고 있는 가족들은 뒷모습만 봐도 그 감동을 알 수 있습니다.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도 남편과 승리를 자축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사진 속 바이든 당선인은 '46'이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있죠.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이 됩니다.

조 바이든을 설명하는데 가족애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3수 끝에 대통령이 되는 데는, 여성 가족의 힘이 컸습니다.

먼저 새로운 백악관의 안주인이 될 질 바이든.

정치인의 안사람에 그치진 않았습니다.

43년 동반자로 '수석보좌관'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특히 이런 은근하지만 단호한 도움은, 부인만이 줄 수 있겠죠.

바이든을 만든 또 한명의 여성은 여동생, 밸러리 바이든입니다.

'절대적인 정치적 분신이자 동료'로 불리죠.

말더듬는 오빠를 고교 학생회장으로 당선시킨 걸 시작으로 최연소 상원의원. 이번엔 대통령 까지.

오빠가 사별했을 때는 두 조카의 엄마 역할까지 도맡아, 안으로 밖으로 조 바이든의 든든한 조력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