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기 건조, 화재 조심…휴일 전국 곳곳 비

10월의 끝자락에 전국 유명산이 오색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단풍 구경 인파로 북적이는 요즘, 걱정이 있다면 바로 산불인데요.

어제는 북한산에 화재가 발생하며 마음 졸이게 했습니다.

건조한 대기와 더불어 바짝 마른 낙엽이 쌓여있는 가을산은 산불이 크게 번지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화기류는 절대 소지하지 마시고요.

작은 불씨도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전국 곳곳에 비소식 들어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내륙에 비가 올텐데요.

양은 5에서 20mm로 많지 않겠습니다.

휴일은 종일 하늘빛 흐릴 것으로 보이고요.

비는 늦은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강원산지는 모레까지 바람이 무척 강한 만큼 시설물 관리와 화재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기온 서울 12도, 대전 10도, 광주 11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낮기온은 서울 15도, 춘천 14도, 대구 15도가 예상됩니다.

월요일부턴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지만 날이 부쩍 추워집니다.

기온은 뚝뚝 떨어져서 주중반에 때이른 추위가 절정을 보일텐데요.

서울의 최저기온 0도, 내륙과 산지는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치겠습니다.

추위에 걸맞는 두툼한 겉옷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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