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독감백신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불안감'

  • 4년 전
[뉴스포커스] 독감백신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불안감'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접종과 사망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규확진자 수가 엿새째 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인모임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카톨릭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91명으로 엿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한지 열흘 정도 됐는데요. 이틀 정도를 제외하고는 확진자수가 100명 아래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코로나19 발생 현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통제가 잘 되고 있다고 보시나요? 어떤 점이 오늘의 성적표를 만들었다고 보시고, 또 앞으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래도 오늘 가장 큰 이슈는 독감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이틀 새 3건이나 발생한 사실이 아닐까 싶은데요. 인천의 17세 고등학생, 고창의 70대 노인, 대전의 80대 노인 이렇게 세 명입니다. 아직 세 사람 모두 백신으로 인한 사망인지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전 사망자의 경우는 백신 접종 후 5시간 만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독감백신과 관련한 두 건의 사고가 있은 뒤 일어난 일이라 많은 분들이 무척 불안해하시는데요.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그동안도 있었나요? 자주 일어나는 사례인지 궁금합니다.

방역당국은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인데요.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하게 되는 겁니까? 또 사망 원인이 독감 백신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명확하게 밝혀낼 수 있나요?

어쨌든 독감백신 접종 후 벌써 3명이나 사망을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독감접종을 해도 될지 불안해 하실 텐데요. 독감백신 접종을 계속해도 괜찮을까요?

요양·재활병원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 서초 지인 모임에서 지난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9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양평에서 동창 모임을 가졌고, 5일에는 서초구 카페에서, 10일에는 강남구 당구장에서 모임이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2일이면 추석연휴로 인한 감염이 이어졌다고 봐야 하겠죠? 이 감염 사례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기존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사례에서도 계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 가운데 부산 북구 보건소 직원도 포함돼 있는데, 당시 검체채취 과정에서 환자가 의료진이 입고 있던 방호복을 잡아당기며 이 과정에서 보호복이 손상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던 중이었다고 하는데, 방호복이 허술하진 않을텐데, 치매환자들을 검사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또한 SRC재활병원도 관련자 4명이 추가돼 모두 63명,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해 격리중이던 7명 추가돼 70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도 8명 추가돼 모두 81명입니다. 집단감염이 60~80명이면 꽤 큰 클러스트라고 볼 수 있는데요. 동일집단격리도 하고, 병원 폐쇄도 하는데, 계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건 병원 안에서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하는 거겠죠?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일부 환자를 전원한다거나 하는 등 다른 방법은 없겠습니까?

한 가지 사례 더 보겠습니다. 교육부의 방역대책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 더 많아졌는데요.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원 강사가 확진되면서 강남구에서는 관내 학원강사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확진자가 특수목적고 2,3학년을 가르치는 강사여서 더욱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학원강사 선제검사 정도면 안심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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