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전담수사팀 확대…국정농단 수사 검사도 투입

  • 4년 전
옵티머스 전담수사팀 확대…국정농단 수사 검사도 투입

[앵커]

검찰이 옵티머스의 펀드사기 자금 유용과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전담 수사팀을 확대했습니다.

법무부가 검사 5명을 파견하고, 서울중앙지검 내에서도 수사 인력을 충원해 모두 18명이 투입됩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진 옵티머스 사건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개편했습니다.

수사 인력을 기존 9명에서 18명으로 배로 늘렸습니다.

법무부가 검사 5명을 파견하고, 중앙지검도 내부 인력 조정을 통해 4명을 충원했습니다.

검찰 요청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금융회계 전문이거나 금융비리 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들 위주로 파견을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옵티머스 전담수사팀에 합류하는 검사들은 각각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수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규명 사건 수사에 참여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번 수사팀 확대는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철저한 수사"와 수사팀 "대폭 증원"을 지시한 데 따른 겁니다.

법무부는 "펀드 자금 유용과 정관계 비호 의혹에 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도록 조치했다"며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파견을 검토할 뜻도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사전담팀 확대 개편으로 지지부진했던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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