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우리은행 개막전 승리…김소니아 맹활약

  • 4년 전
[프로농구] 우리은행 개막전 승리…김소니아 맹활약

[앵커]

여자프로농구가 개막한 가운데 개막전부터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센터가 없는 우리은행이 26점을 넣은 김소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박지수가 버틴 우승 후보 KB에 승리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센터 없이 원정에 나선 우리은행은 1쿼터에 에이스 박혜진이 발 통증으로 벤치로 물러나 어려움이 예상됐습니다.

KB에는 196cm의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스피드로 높이의 열세를 극복했고, 그 중심에는 176cm의 김소니아가 있었습니다.

김소니아가 빠른 발로 박지수가 버틴 KB 골 밑을 공략하면서 우리은행은 KB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승부처였던 경기 막판에는 박지현이 과감한 돌파로 득점에 가세했고, 우리은행은 KB의 추격을 따돌리고 71대 68로 승리했습니다.

김소니아는 수비에서 박지수를 막는 동시에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6점을 넣고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우리은행의 개막전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우리 주장(박혜진)이 아파서 같이 못 뛰어서 언니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 이겨서 너무 행복해요."

베테랑 김정은도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24점을 기록했습니다.

KB의 박지수는 24점을 넣고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raul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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