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됐지만…주말 종교시설 "조심 또 조심"

  • 4년 전
거리두기 완화됐지만…주말 종교시설 "조심 또 조심"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해제됐지만, 교회 예배는 여전히 '비대면'이 원칙이죠.

기독교계 일각에서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전국 종교시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치렀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형교회입니다.

한 달 넘게 비대면 원칙으로 정규예배를 진행 중인 이 교회 예배당은 여전히 텅 비어있습니다.

수도권 교회에 비대면 예배 원칙이 계속 적용되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예배당 안에 머물 수 있는 인원 제한이 소폭 완화됐습니다.

영상예배 제작을 위해 수도권 교회의 경우 지난주까지는 최대 20명까지 예배당에 모일 수 있었지만, 20일을 기점으로 50명 미만으로 제한 인원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대형교회에서는 영상예배가 제작되는 예배당에 신도들이 추가로 입장했습니다.

앞서 경기도 부천에서 영상예배 제작 도중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만큼, 손 소독제 사용과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수도권 사찰도 위생수칙을 준수하며 법회를 열었습니다.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면 법회를 진행할 경우 집합 인원 제한을 뒀습니다.

"실내가 50명, 외부가 100명 이내. (법회 참석) 인원 제한하고 열 체크 하고. 우선 지침은 그렇게 나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줄었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른 상황.

종교시설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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