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찾는 ‘제3의 방법’…식당·카페 영업 제한 풀리나

  • 4년 전


수도권에 적용중인 2.5단계 거리두기 연장하려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고통이 크고 중단하려니 방역이 걱정스럽습니다.

정부가 제3의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인데요. 세부 방침을 내일 결정합니다.

그런데 초미의 관심사여서였을까요? 확정되기도 전에 관련 문건이 인터넷에 유출됐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36명. 열흘째 백명대입니다.

어제보다는 40명 줄어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는 백명 미만으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는 이미 한차례 연장돼 내일까지 시행됩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제3의 방안을 선택할지 여부 등을 발표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또 추가로도 수렴하고 있고, 또한 정부 내에서, 중대본 내에서의 논의가 지금 필요한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만 생각하면 2.5단계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2단계 조치부터 약 한 달간 계속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카페 이용과 밤 9시 이후 식당 영업 제한을 풀어주고 학원이나 헬스장 등 일부 실내 시설도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전제로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거리 두기 조정과 관련한 정부 내부 문서가 유출돼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가장 윗줄에 '대외주의‘라고 써있는 이 문건은 인터넷 커뮤니티,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무적으로 검토한 내용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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