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타선 지원 받은 kt 소형준…시즌 9승 달성

  • 4년 전
[프로야구] 타선 지원 받은 kt 소형준…시즌 9승 달성

[앵커]

프로야구 kt의 루키 소형준이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9승을 거두며 14년만의 고졸 신인 10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삼성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두산을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에만 4승을 거두며 8월 최우수선수 후보로 오른 소형준은 초반 불안정한 제구로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주자가 출루하면 병살타를 유도하고, 삼진으로 타자를 돌려세우며 쉽게 점수를 주지 않았습니다.

5이닝 동안 SK에 안타 6개를 내줬지만 2점만 잃고 시즌 9승을 달성한 소형준.

2006년 류현진 이후 첫 고졸신인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단 1승만 남기며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kt 타선은 1회 세 타자 연속 안타로 4점을, 2회 두 타자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얻어내며 소형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선배님들이 초반부터 점수 내주셔서 이길 수 있었고 다음 피칭 좀 더 집중해서 해야할 거 같습니다."

kt는 SK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4위 두산을 2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8대 1에서 8대 9로 역전당한 두산, 8회 정수빈과 박건우가 오승환에게 적시타를 얻어내며 10대 9 역전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삼성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구자욱의 2루타와 팔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내 다시 앞서나간 삼성.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얻은 오승환은 9회엔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습니다.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IA는 선발 투수 가뇽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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