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받는 'K-컬쳐'…경제 파급 효과도 '쑥'

  • 4년 전
힘받는 'K-컬쳐'…경제 파급 효과도 '쑥'

[앵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쾌거를 이뤘죠.

문화의 영향력은 이제 단순히 문화산업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미치는 효과도 막대한데요.

어느 정도인지 김지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미 빌보드 앨범차트를 네 차례나 석권한 방탄소년단의 기세는 코로나19 사태도 막지 못했습니다.

세계적 코로나 재확산기임에도 처음으로 곡별 인기도를 따지는 핫100 차트마저 1위에 오른 겁니다.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은 이미 '수출 효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K팝, 드라마, 영화 등의 인기에 힘입어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9개월째 흑자 행진 중입니다.

K 컬쳐는 대규모 경제효과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착공한 30만㎡, 축구장 46개 규모의 'K팝 아레나'가 대표적입니다.

CJ가 2조원을 투자해 2만여석 규모 공연장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28만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됩니다.

K컬쳐 열풍은 코로나 사태로 해외 영업이 힘든 중소 수출기업들에도 힘이 됩니다.

"코리아 프리미엄이 다시 상승을 해서 한국 제품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지난해 한류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0조원 이상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우리 수출 제품에 대해서 광고 효과가 있거든요. 중장기적으론 한류의 확산이 우리 수출에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고사 위기인 관광산업도 코로나 종식 뒤 한류 관광객이 재기의 기반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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