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마이삭' 삼척 부근 지나는 중…강풍 조심

  • 4년 전
태풍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이제는 강원도 삼척 부근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비구름도 영동 지방에 몰리면서 고성과 또 강릉 등지에 시간당 50mm 이상씩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반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제주도에 이어서 경남과 전남 지방도 빗줄기가 잦아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지만요.

앞으로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는 강릉 앞바다로 진출하겠고요.

이후에는 북한 지방에 다시 한번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기상 특보 상황을 보시면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지방에는 태풍 경보가 여전히 남아있고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도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도는 태풍특보가 해제되고 강풍주의보만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지금도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1시간 새 부산과 울산, 미시령에는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오후까지는 강풍에 계속해서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시면 제주도 한라산 남벽에는 1,000mm가 넘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졌고요.

강원도 미시령에도 412mm, 창원에 265mm, 남원에도 321mm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요, 서울은 54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강원 영동 지방에 최고 250mm 이상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여서 계속해서 유의하셔야겠고요.

경북 지방에 100에서 200, 서울 등수도 권과 강원 영서, 충청도와 전북 서해안에도 50에서 100가량의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비는 오후에 남부 지방부터 차츰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잦아든다 하더라도 남해와 동해 상에서는 거센 물결이 더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동해 상에는 최고 12m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월파 사고나 저지대 침수 피해 계속해서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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