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첫날 이낙연·김종인 회동…4차 추경 공감대

  • 4년 전
정기국회 첫날 이낙연·김종인 회동…4차 추경 공감대

[앵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회동했습니다.

여당 신임 대표와 제1야당 수장의 상견례인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자가격리를 마치고 어제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에게 "공통된 정강정책이 있다면 입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중점을 두는 경제민주화를 포함해 상법 공정거래법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총선에서 여야 의석 격차가 많이 나는 바람에 원구성 과정 속에서 협치가 깨지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크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정치권에서 해결하자"고 4차 추경을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4차 추경은 불가피하다"며 "현재 당정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김 비대위원장을 예방한 뒤 주호영 원내대표와도 만납니다.

오후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시작합니다.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각 정당 움직임이 빨라지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정기국회의 막이 오릅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본회의장 모든 좌석에 비말 차단 칸막이가 설치되고, 애국가도 1절만 부르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개회식을 마친 직후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와 정례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정기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완수에 필요한 입법과 예산을 책임있게 추진하겠다"며 "당정청 협의를 조속히 열어 코로나19 피해지원 등 긴급 민생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개회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임위원회별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불법 등을 팩트에 의해 찾아내 국민에게 진중하게 보고하고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새 당명인 '국민의힘' 최종 결론도 조만간 지을 예정입니다.

정의당은 이달 정기국회 회기 중 신임 지도부를 새로 뽑으며 쇄신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달 사퇴하는 심상정 대표 후임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해 이달 중 당직 선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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