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BTS…빌보드 메인차트 첫 1위

  • 4년 전
새 역사 쓴 BTS…빌보드 메인차트 첫 1위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건데요.

한국 가수 중 첫 쾌거로 의미를 더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시대에 희망을 주겠다며 돌아온 BTS가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한 겁니다.

핫 100은 라디오 방송과 앨범 판매, 스트리밍 횟수 등을 종합해 발표하는 빌보드 메인 차트로, 한국 가수가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달성한 것이 기존의 최고 성적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핫 100 차트 8위에, 올해에는 '온'으로 4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정상을 노렸습니다.

디스코풍 노래인 '다이너마이트'는 앞서 뮤직비디오 공개 24시간 만에 1억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범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곡이라고 할까요. 바로 지금 여러분들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싱글로 공개를 하게 됐습니다."

이번 곡의 특징은 이전과 비교해 다소 힘을 뺀 듯한 밝고 유쾌한 감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와 행복을 노래한 가사가 대중성을 높였고, 곡 전체를 처음 영어로 소화한 점도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MTV 비디오 뮤직어워즈'에서도 베스트 팝 등 4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일곱 멤버의 끊임 없는 변신과 도전이 코로나 팬데믹을 뚫고 K팝의 저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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