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루 확진 신천지사태 후 최다…지역 확산 이어져

  • 4년 전
대구 하루 확진 신천지사태 후 최다…지역 확산 이어져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지난 29일 하루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신천지 사태 이후 약 다섯달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클럽 9곳이 폐쇄됐습니다.

클럽 입구마다 집합금지 명령문이 부착됐습니다.

이 클럽들은 방역수칙을 위반해 행정명령을 받았습니다.

일요일 오전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추가됐습니다.

"확진환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것은 4월 1일 이후 152일 만으로 수도권발 감염이 우리 지역으로 본격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현실화…"

한 명을 제외한 29명은 모두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비롯해 대구 동구에 위치한 사랑의교회 교인들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이 교회 교인 103명 가운데 확진자는 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이 가운데 약 3분의 2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 참여 교인의 대면예배를 2주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2차례 대면예배를 강행한 이 교회 목사를 고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울산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울산 확진자들은 광화문집회 참석했거나 목욕탕에서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감염경로가 다양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계속 발생한 상황입니다.

대전이 2명, 충남 서산 2명, 당진 2명, 천안 4명 등입니다.

광주에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전남 광양 2명, 순천 2명 등이 추가됐습니다.

강원에서도 원주와 홍천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전국에서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방침 등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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