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71명…"수도권 2단계 일주일 연장"

  • 4년 전
신규 확진 371명…"수도권 2단계 일주일 연장"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15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37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9,000명을 넘었습니다.

그제 400명대에서 300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 13일 이후 보름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이 기간 확진자 수는 4,300여명에 이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이 359명, 해외 유입이 12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2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만 284명이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선 광주 17명, 전남 12명 등 75명이 나왔는데, 17개 전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 격리해제된 환자는 90명으로 누적 완치자는 14,551명으로 늘었지만 완치율은 76%대로 떨어졌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8명 늘어 4,000명을 넘었고 위·중증환자는 46명에서 12명이 늘어 58명이 됐습니다.

또, 사망자 3명이 나오며 누적 사망자는 316명이 됐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데요.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모레(30일) 종료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정부는 이번주 확산세를 살펴본 뒤 3단계 격상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인데, 3단계 조치의 경제적 충격을 고려해 일단 2단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정부는 음식점, 카페 등의 방역조치를 기존 2단계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영업방식과 운영 시간제한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지난 주말 2,000여 곳에 가까운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했다"며 비대면 예배 등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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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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