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동기’의 엄중 경고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석 앵커]
사실상 2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은 아닌지 참으로 걱정됩니다. 밤사이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났습니다. 재확산 이후 첫 400명대입니다. 오 교수님, 신천지 이후에, 대여섯 달 만에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었는데요. 이 정도 추세라면 주말에, 그 직전까지 500~600명대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500~600명을 넘을 수도 있는 거죠. 지금 2차 대유행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원인으로는 8.15 집회도 상당히 영향을 주고 있었고요. 또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에 의한 확산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현재 ‘깜깜이’ 감염도 굉장히 많이 늘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그 다음으로 얼마나 퍼졌는지 유추할 수 없거든요. 이러다가 400~500명씩 나오면 역학조사도 한계에 봉착하는 겁니다. 게다가 동선 조사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되고요. 이러면 실제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는 거거든요. 3단계로 빨리 올릴 것이냐를 결정할 절호의 기회, 지금이 그 시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종석]
정은경 본부장 역시 지난 주말이 정점이 아니라고 경고한 바 있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의 동기이자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실무단장을 맡고 있는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도 어제 이런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오한진 교수님, 이왕준 이사장이 1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고, 내후년까지는 마스크 못 벗는다, 지금은 코로나 5막 중 3막에 불과하다. 어느 정도 동의를 하십니까?

[오한진]
동의하죠. 지금 정확하게 코로나19의 확산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증가되는지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더욱이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게다가 가을과 겨울이 되면서 사람들이 추우니까 모여야 하고 실내 생활을 해야 하면 밀접접촉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왕준 이사장도 5막 중 3막이라고 했는데, 이게 5막으로 끝날지 10막까지 갈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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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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