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중간간부 27일 인사…수사 고려해 차장급 일부 유임

  • 4년 전
檢중간간부 27일 인사…수사 고려해 차장급 일부 유임

[앵커]

이번주 목요일(27일)에 검찰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가 단행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검찰 직제개편 상황을 감안하면서 앞서 밝혀온 대로 형사·공판부 출신들을 우대할 방침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다음달 3일자로 오는 27일쯤 고검 검사급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를 단행합니다.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번 인사 원칙과 기준 등을 심의했습니다.

법무부는 "직제개편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부서장과 차장급 검사 전보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개편안은 전국 검찰청 직접수사부서 등 14개를 형사부로 전환하고, 대검 차장검사급 보직 일부를 없애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다만,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 현안 사건 수사·공판 상황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 차장급 보직과 지청장 일부는 유임시키기로 했습니다.

부장급 보직은 필수근무기간 1년 충족 여부를 감안해 인사 대상과 범위를 최소화하고, 인권감독관을 추가 배치합니다.

형사·공판부 출신, 여성 검사 우대 기조와 직제개편 방향에 비춰볼 때 이번에도 '특수통' 검사들은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위간부 인사 때처럼 윤 총장을 보좌해온 인사들이 대거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총장님 의견도 반영이 됐나요?) "그 부분은 법무부에 물어보세요."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등 주요 수사 지휘라인 인사에 특히 관심이 모아집니다.

앞서 직제개편안을 두고 검찰 내부 반발이 컸던 만큼, 이와 맞물린 이번 인사 결과에 따라 사표 행렬이 줄을 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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