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일리 베스트' 박인비, 시즌 첫 메이저대회 4위

  • 4년 전
[LPGA] '데일리 베스트' 박인비, 시즌 첫 메이저대회 4위

[앵커]

'메이저퀸' 박인비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4위로 선전했습니다.

세계랭킹 304위인 무명의 조피아 포포프 선수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파3 8번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박인비 정교한 퍼트로 버디를 추가합니다.

박인비의 자로 잰 듯한 퍼트감이 AIG 여자오픈 마지막날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4라운드 박인비의 퍼트수는 26개.

대회 나흘 중 가장 적었습니다.

버디는 7개를 잡고 보기는 두 개로 막은 박인비는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단독 4위로 6개월만의 LPGA투어 복귀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은 무명의 조피아 포포프에게 돌아갔습니다.

포포프는 마지막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로 스완나뿌라를 두 타차로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한 포포프는 현재는 투어카드를 잃고 2부 투어에서 활약해왔습니다.

세계랭킹이 304위로, 역대 가장 낮은 순위의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습니다.

단 한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더스틴 존슨.

보기 없이 이글 한 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은 존슨은 최종합계 30언더파 254타를 기록해 노던 트러스트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2위 해리스 잉글리시와는 무려 11타차였습니다.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에도 성공했습니다.

컷 통과한 70명 중 67위에 그쳤던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날에서야 샷감을 되찾았습니다.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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