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전국 무더위…태풍 '바비' 북상 중

  • 4년 전
[날씨] 오늘도 전국 무더위…태풍 '바비' 북상 중

[앵커]

서울을 비롯한 중부 곳곳은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모레부터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규리 캐스터.

[캐스터]

오늘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시간 전보다 1~2도가량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더운 곳이 많은데요.

오늘 나가실 때도 자외선 차단제 꼼꼼하게 바르셔야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 곳곳에서는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3시를 넘어선 현재 서울 31도, 대구를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서도 32도에서 33도까지 오르면서 덥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높겠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레부터는 날씨가 확연히 달라지겠습니다.

태풍 바비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중급 세력으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데요.

고수온의 바다를 느리게 지나면서 오늘 오후에는 강한 세력으로 발달하겠습니다.

제주도에 이어 내일 밤부터는 남해안 지역도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는 중형급이지만 태풍이 우리나라에 도착할때는 매우 강한 세력으로 찾아오겠습니다.

특히 강력한 바람을 몰고 올텐데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최대풍속이 시속 20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이정도면 달리는 차가 뒤집어질 수 있는 매우 강한 바람입니다.

아직 수해복구가 채 되지 않은 곳이 많은데, 태풍까지 몰려와 걱정입니다.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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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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