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연일 급증…"관계자 고발"

  • 4년 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연일 급증…"관계자 고발"

[앵커]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어제(20일)도 1백명을 넘겼습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교인 명단 확보는 아직입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 관계자를 고발 조치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세 자리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신규확진자도 대구 집단감염 당시 이후 처음으로 3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선 비수도권 전파도 급속히 퍼지며 서울뿐 아니라 14개 시·도로 퍼졌습니다.

직장과 의료기관 등 19개 시설에서 추가 전파도 확인됐습니다.

관련 검사자는 20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3,400여 명을 넘겼고, 이 중 확진자는 732명입니다.

하지만 역학조사마저 순조롭지 못한 것은 여전히 문제입니다.

교회 앞 밤샌 대치 끝에도 정확한 명단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설득 작업을 하는 동시에 수사기관에 관계자들을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역학조사를 실시했으나 교회 측의 비협조로 추가적인 자료는 확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하였고, 수사기관에 압수수색 등을 통해서 자료 확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검사와 격리에 불응하는 등 역학조사 방해 시 손해배상 청구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시청 직원의 확진 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도 위반 시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