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마이크]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 4년 전
[칭찬마이크]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리포터]

21대 국회 여야 상생과 협력을 기원하는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입니다.

[리포터]

지난주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칭찬을 받으셨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누시죠.

4선의 중진의원께서 이렇게 칭찬을 해주셨는데요, 들으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칭찬받는 걸 굉장히 어색해하는 사람이라서 좀 민망하기도 한데요. 이렇게 영상을 보니까 저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알바연대에서 알바 노동자들의 운동을 했던 거라던가, 세월호 침묵시위 이야기도 해주시는 걸 보고, 저에 대해 되게 많은 걸 알고 칭찬해주셨구나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리포터]

'칭찬마이크'에서 기본소득당을 방문한 게 이번이 처음인데요, 기본소득당이 처음이실 시청자들을 위해서 기본소득당의 비전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기본소득당은 모두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주어지는 현금 소득인 기본 소득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당입니다. 올해 초 1월 19일 창당했고요. 2만 명의 당원 중에 10대, 20대가 80%를 차지하는 아주 젊고 신선하고 새로운 정당입니다. 당명도 새로운데요, 보통 당명이라고 했을 때 민주, 정의, 자유, 미래 이런 단어들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가치 지향적인 단어들보다는 기본소득이라는 저희 당이 실현하고자 하는 바를 당명에서부터 선명하게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일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에 언택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더욱더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 진보가 심화될 텐데요. 그런 사회에서 새로운 사회 계약과 새로운 사회적 상식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그리고 그것이 기본소득이라고 분명한 대안과 정책을 이야기하는 정당이다라고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포터]

네, 이제 칭찬마이크를 다음 주자에게 넘기셔야 하는데요. 어느 의원 생각하셨나요?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저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리포터]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우원식 의원님은 제가 국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을지로위원회나 민주당 원내대표로 활동하시는 걸 항상 눈여겨보고 한번 꼭 뵙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셨습니다. 을지로위원회에서 을들을 위한 정치를 하시고 구체적이고 아주 실질적인 변화들을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 오셨고요. 지금 21대 국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그린뉴딜 관련된 연구모임을 대표 의원으로 하고 있으시기도 한데요. 기후위기, 이번 폭우로 많은 분들이 실감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게 다뤄져야 하는 의제인데요. 그 의제를 가장 앞장서서 21대 국회에서 하고 계신 모습을 보면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졌고요, 그래서 이번에 칭찬마이크에서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리포터]

우원식 의원께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께서 초선의원으로 등원한 지 이제 석 달째 접어들었는데요, 당선 전 생각했던 정치와 현실 정치 사이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많은 분들이 국회의원, 그리고 정치에 대한 불신을 갖고 계시잖아요. 저 역시도 '국회의원들 엄청 높은 연봉 받으면서 놀고먹는 직업 아냐?'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막상 국회에 들어와서보니 아침 7시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세미나를 하고 공부모임도 하고 토론회도 하고 그리고 상임위원회 회의를 하기도 하고요. 본회의 회의를 하고 그다음 날 회의 준비를 준비하는 등 아침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해서 일을 하는 의원님들을 보면서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려는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다라는 생각과 함께 저 역시도 많은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 활동도 하고 본회의에도 많이 참석하기도 하면서 국회의원의 권한과 책임, 실제로 많은 국민들에게 적용되고 많은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게 되는 입법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과 권한인지를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21대 국회에서 비록 한 석 있는 정당이지만 해야 할 일이 정말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리포터]

마지막으로 21대 국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저희는 '기본소득당'이라고 당명에서부터 밝히고 있으니 당연히 첫 번째에 가장 중요한 목표는 기본소득일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나 미래 의제로만 여겨져 왔고 유토피아적인 꿈으로만 여겨져 왔던 기본소득이 최근에 정치권에서 아주 뜨거운 이슈이자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그냥 말 잔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국민들과 어떻게 논의하고 숙의할지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지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을지 얼마부터 시작할 수 있을지 등을 책임있게 논의하는 것들 주도해가면서 21대 국회 임기 내에 기본소득을 꼭 실현하고 싶습니다.

[리포터]

의원의 뜻이 꼭 21대 국회에서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만나봤습니다. 다음 주 칭찬마이크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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