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군부대 확산 지속…예비군 훈련 조정 검토

  • 4년 전
사랑제일교회발 군부대 확산 지속…예비군 훈련 조정 검토

[앵커]

군에서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과 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군은 오늘(19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를 중단한 데 이어 예비군 훈련을 놓고도 조정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가평의 육군 부대입니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 병사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흘 동안 5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 부대를 출입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군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전체 장병들의 휴가는 석 달 만에 다시 중단됐습니다.

휴가를 비롯해 외출과 외박, 면회까지 모두 통제하는 고강도 조치가 내려진 건데, 군은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예비군 훈련도 조정을 검토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훈련을 하지 못하면 사실상 올해 훈련이 무산된다며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행할 수 있단 설명입니다.

앞서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이하 지역에 한해 하루, 4시간 일정으로 진행하는 예비군 훈련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비군의 안전, 현역부대의 여건 등을 고려해 9월 1일부터 예비군 소집일정을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하기로…"

다만,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선포된 서울과 경기, 인천의 훈련 대상자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만큼 훈련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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