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서울의료원 이송

  • 4년 전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서울의료원 이송

[앵커]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가 격리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사택에 머무르던 전 목사는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전 목사가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린 채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전 목사의 부인과 비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폭증하고 있는데요.

누적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 319명까지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209명, 경기 85명, 인천 13명 등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충남과 강원, 대구, 경북, 대전 등지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그제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앵커]

최근 나흘동안 만도 신규 확진자는 700명이 넘었는데요.

산발적인 지역감염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현재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5,515명으로, 최근 며칠새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제 하루만 1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188명은 지역사회 감염자였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서울 사랑제일교회 뿐 아니라, 용인 우리제일교회, 서울 되새김교회,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교회 외에도 카페와 사무실, 학교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의 확진자도 1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2명까지 늘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유흥업소를 고리로 한 확진자가 잇따르며, 관련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부산에서는 부산기계공고 학생 2명 등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15명으로 각각 늘었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경찰관은 모두 6명이 됐습니다.

또 전북에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유입 사례도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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