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반납한 정총리, 전국 수해현장 '동분서주'

  • 4년 전
휴가 반납한 정총리, 전국 수해현장 '동분서주'

[앵커]

지난달 말 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전국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수해 현장에 늘 발걸음을 옮긴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정세균 국무총리인데요.

어제는(11일) 강원도 철원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군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해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 상황을 살폈습니다.

열흘새 10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철원에 앞장서 피해복구에 나선 도민과 자원봉사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수천명의 강원도민들이 철원군의 피해복구를 위해서 힘을 모아주시는것이 강원도의 힘이다."

피해복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치킨 200마리의 통 큰 선물도 건넸습니다.

호우 피해가 심각해진 지난 1일부터 정 총리는 휴가도 반납한 채 하루가 멀다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해 현장을 챙기고 있습니다.

대전 아파트 침수 현장에도, 충북 충주의 수해 현장에도 정 총리의 발걸음은 이어졌습니다.

춘천 의암댐 전복사고 현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며 관계자들을 향해 강도높은 질책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국민여러분들께서 얼마나 실망하고 통탄하시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모두가 단단히 각오를 하고 노력을 해야되겠습니다."

취임 직후 맞닥뜨린 코로나 사태에 대구까지 거처를 옮겨 방역을 진두 지휘해 '코로나 총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정 총리.

"답은 현장에 있다"는 정 총리의 지론이 이번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