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한 장맛비…철원 시간당 80mm 폭우

  • 4년 전
수도권 강한 장맛비…철원 시간당 80mm 폭우

[앵커] 중부 곳곳에 다시 많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도 시간당 3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장마전선이 활성 되면서 중부에 다시 강한 비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철원에는 시간당 8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고, 수도권에서도 시간당 30mm의 장대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와 충북, 경북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충남 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연천 302mm, 충북 단양 293, 경북 봉화 166mm 입니다.

기상청은 4호 태풍 '하구핏'이 장마전선에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비구름이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오늘 새벽에서 아침 사이, 중부에는 다시 한번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부 내륙에 시간당 50~80mm, 곳에 따라선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지대 침수는 물론 하천 범람도 우려됩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하면서 산사태 위험도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하구핏은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인데요.

다만,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흘러들면서 중부지방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모레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의 누적 강수량이 500mm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수증기가 더 많이 유입될 경우 주 후반까지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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