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중부 '물 벼락'…전국 비 피해 잇따라

  • 4년 전
[일요와이드] 중부 '물 벼락'…전국 비 피해 잇따라


휴일인 오늘, 중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올여름 첫 태풍까지 북상한다는 소식입니다.

전문가와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어서 오세요.

오늘 새벽부터 경기남부와 충북북부에 시간당 30~8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서부 지역에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별 호우 상황 짚어주시죠.

서울과 경기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오후 2시부터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호우경보는 어떨 때 발효되는 건지, 앞으로 비는 얼마나 더 내릴까요?

설상가상으로 이번 주 중반 올해 첫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4호 태풍 '하구핏'이 발생했는데, 현재 진로대로라면 한반도를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까요?

태풍은 오후 3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19m, 강풍반경 240㎞ 세력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380㎞ 해상에서 시속 17㎞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소형급의 약한 태풍에 속한다고 하죠?

소형급의 약한 태풍이지만 태풍이 북상하기 전에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된다고 하는데요. 곳곳에 호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태풍의 영향으로 보면 될까요?

정체전선의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100㎜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더 주의해야 할 지역은 어디일까요?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고,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 일부는 어제 또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 상황으로 미뤄보면 침수피해 등 인명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 아닌가요?

출동한 소방관이 실종되는 등 충북에선 현재까지 모두 4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경기 안성 지역에선 산사태로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졌는데요. 앞으로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