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뢰' 평가대 선 경찰…곧 고위직 인사

  • 4년 전
'국민신뢰' 평가대 선 경찰…곧 고위직 인사

[앵커]

김창룡 신임 청장 체제로 변화한 경찰이 조만간 고위직 인사를 단행합니다.

수사권조정 후속 작업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 관련 사건 등 난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인사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립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김창룡 경찰청장 체제로 수장을 교체한 경찰이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 청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부산경찰청장 보직을 포함해 연쇄 이동이 예상됩니다.

김 청장이 부산에서 경찰 수장으로 깜짝 영전한 만큼 취임 후 첫 인사에서 수뇌부 구성의 변동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임자였던 민갑룡 경찰청장 취임 당시에는 6명뿐인 치안정감 보직 중 5자리가 교체되고, 8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했습니다.

우선 주목받고 있는 자리는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입니다.

두 보직은 치안정감 중에서도 핵심 보직으로 앞서 차기 경찰청장 하마평이 돌 당시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 바 있습니다.

경찰청 차장은 신임 청장 주요 과제인 수사권조정 후속 작업과 경찰 개혁이란 중책을 보좌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서울경찰청장의 경우 수사권조정으로 몸집이 커진 경찰의 신뢰가 걸렸다는 평가를 받는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수사를 총지휘해야 합니다.

의외의 발탁이란 의문 부호 속에 출범한 김창룡 호.

조직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시기 15만 경찰을 이끌 수뇌부의 중책을 누가 맡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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