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총리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 오늘 논의"

  • 4년 전
[현장연결] 정총리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 오늘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주부터 국내 발생 환자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였다가 요 며칠 사이에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 교회 등을 대상으로 한 방역 완화 조치와 맞물려 정부의 방역정책 기조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전면적 방역 강화 조치 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전국적 제한보다는 권역별, 지역별 제한,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런 정부의 방역 정책 방향을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이런 상황일수록 언제, 어디서나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 지 2달이 지났습니다.

온라인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많은 국민들께서 경기장 입장 재개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이에 따라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합니다.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하나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중 입장이 재개되더라도 경기장 내외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하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오늘 오전 이라크에서 우리 근로자 293명을 태운 특별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근로자들께서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 주신 외교부, 국방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감사드립니다.

이라크 정부에도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근로자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직 이라크에 남아 계신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비대면 진료와 방역물품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어제 저녁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차량 침수 등으로 세 분이 사망하고 한 분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계속되는 장맛비로 도로와 주택 침수를 비롯해 축대와 옹벽붕괴, 도로 및 유실 정전 등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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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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