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래퍼 카니예 웨스트, 흑인 여성 운동가 비난 / YTN

  • 4년 전
오는 11월 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현지 시간 1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노스 찰스턴에서 대선 후보 발표 후 첫 행사를 열고 역사 속 인물인 유명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를 비난했습니다

웨스트는 흑인 여성 인권 운동가인 해리엇 터브먼이 다른 백인들을 위해 흑인이 일하게 했을 뿐이라고 그녀의 공적을 깎아내렸습니다

1822년에 태어난 터브먼은 수 백여 명의 흑인 노예를 북부로 탈출시켰으며 남북전쟁 기간 연합군을 위해 싸웠으며 이후 여성 참정권 지지자가 됐습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터브먼은 19세기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날 집회에서 웨스트는 또 낙태를 불법화하지는 않겠지만, 임산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낙태를 선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생아에게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웨스트는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였다가 최근 인종차별 반대 시위인에 대한 트럼프의 대처 방식을 비난하며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웨스트는 지난 7월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일부에선 패션 브랜드 '이지'로 큰돈을 번 웨스트가 마케팅 목적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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