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멀미 예방하려면 '선글라스' 쓰세요

  • 4년 전
장거리 여행을 할 때 멀미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적지 않죠.

선글라스를 쓰면 멀미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멀미를 하는 이유는 뇌에서 두 가지 감각 정보가 서로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귀의 평형기관에서는 움직임을 느끼지만 시각 정보가 움직임을 인지하지 못할 때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토, 두통과 같은 멀미 증상이 나타납니다.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는 등 가까이 멈춰 있는 곳을 응시할 때 멀미는 더 심해지고요.

운전자는 계속 바깥을 보면서 운전하기 때문에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어 증세가 덜합니다.

멀미를 예방하려면 시각 자극을 아예 차단하거나 줄이는 게 좋은데요.

눈을 감고 있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시선의 흔들림이 적어지고 빛이 차단되면서 시각 자극이 줄어들어 멀미가 완화됩니다.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혀서 눕는 자세를 취해 흔들림을 줄이고, 눈을 감기 싫다면 가까운 곳보다는 창밖 먼 곳을 쳐다보는 게 낫습니다.

뒷좌석보다는 흔들림이 적은 앞좌석에, 고속버스에서는 복도 쪽보다는 창밖을 볼 수 있는 창가 자리에 앉아야 멀미가 예방됩니다.

멀미할까 봐 굶으면 위가 예민해져서 속이 더 불편해질 수 있으니까 출발 2시간 전에 가볍게 식사하고, 멀미가 걱정된다면 멀미약을 미리 복용하는 게 낫습니다.

[장영옥/약사]
"먹는 약은 최소한 30분 전에는 복용해야 하고, 귀 뒤에 붙이는 건 4시간 전에 붙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붙이고 난 뒤에 손을 잘 씻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 운전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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