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 비건 "남북협력 강력 지지"…북한과 대화재개시 유연한 입장 재확인

  • 4년 전
[뉴스워치] 비건 "남북협력 강력 지지"…북한과 대화재개시 유연한 입장 재확인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들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한 것을 시작으로 조세영 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연쇄 회동했습니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오늘 이 시간에는 김영준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 모시고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오늘 가장 주목할 만한 일정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만남이죠. 비건 부장관은,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게 있습니까?

비건 부장관은, 한미 워킹그룹이나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여권에선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태도가 유연해 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북한은 지난 4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이어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까지 잇따라 담화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확실한 카드'가 담보돼야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략으로도 보입니다. 협상 재개를 일축한 속뜻 뭘까요?

미국의 11월 대선이라는 그 불확실성 때문에 북한이 이렇게 더 강한 입장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좋아질 듯 하다가 대선 이후 집권당이 바뀌면서 북미관계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적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우려하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움이 된다면 3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도 했어요. 공개적으로 내놓은 메시지에 북한이 반응을 보일까요?

한미 양국은 한미 정상 통화에서 논의된 바 있는 G7 정상회담 초청과 확대회담 문제에 대해 협의를 이어나가겠고 밝혔는데요. 최근 일본 정부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청와대가 날을 세우기도 했죠. G11 혹은 G12가 성사된다면, 동북아 정세에 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중관계 혹은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