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잠시 후 원구성 담판…합의안 도출 주목

  • 4년 전
여야, 잠시 후 원구성 담판…합의안 도출 주목

[앵커]

잠시 후 국회에서는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의 마지막 협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약 한 시간쯤 후인 오전 10시에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납니다.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을 위한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인데요.

어제 밤 늦게까지 이어진 마라톤협상을 통해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 만큼, 잠시 뒤 회동에서 최종 합의안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반기와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여야가 각각 나눠 갖자고 제안하고, 민주당과 박 의장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한 집권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이외에 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양보하는 대신 민주당이 윤미향 의원 의혹과 대북정책 관련 국정조사 등을 받아들이는 방식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상임위원장은 의석수 비율에 따라 여야가 11대 7로 나눠 가질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일단 지금까지는 여야간 이견이 좀 좁혀진 것 같은데요.

혹시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은 없나요?

불발되면 원구성은 어떻게 될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협상이 불발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오후 1시 반에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오전 10시에 최종 담판을 지은 뒤 관련 내용을 총회에서 추인받는 건데요.

앞서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나누자는 여야 협상안이 만들어졌지만, 통합당 의총에서 추인되지 못한 전례가 있는 만큼 총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당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 관련 여야 합의안을 의원총회에 가져갔지만, 추인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박 의장은 여야가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도 예정대로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연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장직 선출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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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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