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0cm' 손흥민 '오늘은 골 대신 도움'

  • 4년 전
◀ 앵커 ▶

수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리그 8호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0cm 차이로 취소된 골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반 45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웨스트햄 골망을 흔듭니다.

[해외 중계진]
"손흥민의 골입니다!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뚫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시즌 10호골은 날아갔습니다.

손흥민의 왼발이 상대 수비수보다 살짝 앞서 불과 10cm 차이로 골이 취소된 겁니다.

BBC도 "엄청난 마무리였지만 근소한 오프사이드였다"며 아쉬워 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골욕심보다 팀플레이에 더 집중했습니다.

## 광고 ##측면을 공략하는 감각적인 패스에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수비가 자신에게 몰린 틈을 이용해 계속해서 팀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37분, 절묘한 스루 패스로 해리 케인의 쐐기골을 도왔습니다.

무려 129일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번째 도움으로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상대 자책골에 케인의 골까지 더한 토트넘도 리그 6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4위 첼시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줄이고 꺼져가던 챔피언스리그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