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안보공방…"대화로 타개" vs "北 이중전술"

  • 4년 전
여야, 안보공방…"대화로 타개" vs "北 이중전술"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군사행동 '보류' 결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을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북한의 강온양면전략에 불과하다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북한의 '보류' 결정에 민주당은 우선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지속적인 대화,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만 종국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조치 보류를 저희 당은 환영합니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SNS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매우 적절한 결단으로 받아들이고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한의 적절한 대화와 남북미중의 고위급 대화로 한반도의 현상을 타개하고 바람직한 새 국면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합당은 일단은 다행이라면서도 북한의 전형적인 '이중전술'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남 군사행동 계획 자체나, 대남 대적 선언이 철회된 것은 아닙니다. 대북 경계태세를 이완시키면 안 됩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통합당은 아울러 '볼턴 회고록'을 고리로 남북 정상회담 등이 '위장평화쇼'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도발 상황 등 논의를 위한 첫 합동회의에서 머리를 맞댄 여야는, 초당적 협력과 지속적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