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해외유입 급증…"방역 강화 필요"

  • 4년 전
지역감염·해외유입 급증…"방역 강화 필요"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끊이지 않는 데 이어 대전 지역의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의 한 요양원에서는 90대 여성이 요양보호사에 의해 감염되면서,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도 이틀 만에 4배 가까이 껑충 뛰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당국도 현 상황을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주변에 완전하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겠습니다."

실제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사업설명회나 식당, 교회, 찜질방 등 소모임을 통한 감염이, 세종과 계룡, 공주, 수도권까지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별한 증상없이도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령층과 지병이 있는 환자, 흡연자들이 특히 취약합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검역 강화와 함께 수도권에서 시행중인 '고강도 생활방역' 조치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지금 수도권에서 발생했지만 수도권은 전국권입니다. 일일 생활권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지방으로 퍼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지침을 내리려면 빨리 지침을 내려주시고…"

결국 누구를 통해 감염될지 모르는 만큼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모임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자발적인 방역 조치가 필수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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